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1만4000대 취약계층 중심으로 추가지원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1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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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진, 김혜연 기자)
서울시청(사진, 김혜연 기자)

[매일안전신문] 서울시가 친환경 보일러 1만4000대 보조금을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추가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6년간 30년생 소나무 1130만그루의 이산화탄소 흡수효과에 맞먹는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왔다.


서울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위한 보조금 접수 기간을 8월말에서 이달말로 한달 연장했다고 1일 밝혔다. 하절기 및 코로나19 방역강화 등으로 보일러 교체가 감소함에 따라 신청 기간을 늘려 가을철 더욱 많은 시민이 지원받도록 한 것이다.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친환경보일러 물량은 약 1만4000대로, 10년 이상 노후화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고자 하면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달 말까지 신청한 시민은 이달 중 보조금이 지급된다. 9월말까지 신청하면 10월 중 지원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은 75억6000만원으로 3만7000대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3월 말 예산이 소진돼 사업이 중단됐다. 시는 이에 지난 7월 추경에서 2만3000대분의 예산으로 46억9000만원울 확보, 지난 7월14일부터 추가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10년 이상 사용한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자가 초과될 경우 후순위 신청자는 지원받지 못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하므로 신청이 몰릴 수 있어서 이달 접수 후 ①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②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③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한 자(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순위에 따라 지원하는 원칙을 세웠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이 적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열효율은 12%가 높다. 연간 13만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2015년부터 친환경 보일러 사업을 벌인 서울시는 그동안 약 39만대를 보급했는데, 이는 질소산화물(NOx) 781톤, 이산화탄소(CO2) 7만5000톤을 절감하는 것과 같다. 도시가스 3101만㎥를 절검한 양으로, 약 5만2000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다.


문인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에너지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있다”며 “노후화된 보일러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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