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홍택 1차관 “혁신 신약기술 확보 위해 유망기술 발굴·지원 구축하겠다”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3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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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첨단 기술 활용해 가속화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 (사진, 연합뉴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오늘(3일) 국내 차세대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 각 분야의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오가노이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개발 가속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용홍택 1차관은 3일 오전 10시 30분, 영상회의를 통해 차세대 혁신 신약개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과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을 활용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과 관련해 국내 기술 현황 점검과 정부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이화여대 최선 교수와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이사가 해당 개발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준수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대형장비 기반 신약개발’의 경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및 단백질 구조 규명을 위해 신약개발에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포항공대 이지오 교수가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장비 활용한 신약개발 사례 (사진, 과기부 제공)
대형장비 활용한 신약개발 사례 (사진, 과기부 제공)

이지오 교수는 “우리나라도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갖춰가고 있지만, 국내 기업활용도가 낮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와 연계해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가노이드 활용 신약개발’은 흔히 인공장기로도 알려진 ‘오가노이드’를 약물 독성 평가 등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대체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부에서는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고유사업’ 등을 통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생명(연) 줄기세포융합센터 정초록 박사는 “아직까지는 오가노이드가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 힘들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천기술개발에 정부투자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기술개발과 발 맞춰, 향후 개발된 연구성과가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증체계 또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대구·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첨단기술 활용 신약개발 연구성과가 기술이전,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신약개발의 Death Valley 영역을 지원해오고 있다.


손문호 센터장은 “차세대 혁신신약 발굴을 위해서는 학·연의 기초 연구 성과가 기업으로 연계돼 신약개발로 이어져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의 경우 사업화 경험 부족 등으로 원활한 연계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손 센터장은 “2022년부터는 학·연에 대한 집중 지원 트랙을 마련해 우수기초연구 성과의 시장연계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과기부 용 1차관은 “점점 전통적 방식의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핵심 도구로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과기부는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고 유망기술을 발굴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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