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과 곤충 ‘풀무치’, 10번째 식용곤충으로 인정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9-13 1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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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과 곤충 '풀무치' (사진, 식약처 제공)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 (사진, 식약처 제공)

[매일안전신문]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가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이 총 10종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13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곤충 사육 농가에서 식품 우너룔로 등재 요청한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제도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 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 공전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약 2년간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를 비롯해 최적의 제조공정의 표준화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약 8개월간 국내외 인정·식용 현황과 인체영향 자료 등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과학적인 평가를 했다.


그 결과 ‘풀무치’가 10번째 식용곤충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은 총 10종으로 늘었다.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토대로 식품원료의 인정범위를 확대해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친청은 “곤충은 향후 대체단백질원으로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며 친환경적 사육 특성으로 탄소 중립 실현에 적합한 먹거리로 개발가치가 있다”며 “풀무치가 식품원료로 추가됨에 따라 곤충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식품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곤충 산업의 사육농가와 판매액은 지난 2016년 1597개소/225억원에서 2019년 2535개소/405억원, 2020년 2873개소/414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세계곤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2026년까지 15억 달러(1조7505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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