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기차 충전기 연말까지 2만기 넘어선다...전기차 10만대 수용 규모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16: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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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급속 충전소(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도로 급속 충전소(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최근 탄소중립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편 해소하기 위해 생활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서울도심 내 주요 공공시설과 주차장 등과 공동주택, 쇼핑몰 등에 급·완속 충전기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2만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시내 75곳에 급속충전기 84기, 완속충전기 150기를 추가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전기차 충전기의 설치 및 관리‧운영을 위한 충전사업자 4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전날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정하고 충전사업자들과 협약을 했다.


서울시는 또 콘센트형 충전기 7000기를 보급하기 위해서 별도 협약도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관계기관 설치 물량을 포함해 올해 시내 추가 설치 충전기 수는 약 1만2000기로 기존 1만여기에 더해 누적 2만기 이상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 이상이 수용가능한 규모로, 연말까지 예상되는 시내 전기차 5만4000여대를 충당하고도 여유가 있다.


급속충전기 설치 예정지는 관악구청 등 공공시설 10곳 22기, 중랑구 면목유수지 주차장 등 주차시설 4곳 16기, 양천구 포창운수 등 택시 차고지 6곳 16기 등이다. 완속충전기는 동작구 한강현대아파트 등 공동주택 28곳 115기, 강동구 홈플러스 강동점 등 대형쇼핑몰 14곳 27기 등이 설치된다.


급속충전기는 공급전력 40kW 이상의 충전기로 충전시간은 30분~70분이 걸린다.


시는 24시간 개방 가능하고 이용자에 제한이 없는 공공기관, 주차시설 등의 장소를 위주로 선정하고 운행 거리가 긴 법인택시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택시 차고지에도 급속충전기의 설치를 지원한다.


7kW의 전력 용량의 완속 충전기는 충전에 6~7시간이 소요되는데, 장시간 충전이 필요한 만큼 공동주택, 업무시설, 대형쇼핑몰 등 생활거점에 분산 설치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으로 서울시 내 곳곳에 설치된 충전기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공공과 민간의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내 이용 가능한 충전기 정보를 티맵(Tmap), 카카오티(KakaoT)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의 유관 기관에 충전기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제공한 데이터는 충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간 플랫폼 기업에 개방된다. 티맵, 카카오티는 개방 정보를 활용해 ‘충전기 고장 제보 및 상태 표출’, ‘경로 중 최적 충전소 탐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내에는 ‘충전기 예약 서비스’,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등의 편리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QR페이’, ‘플러그앤차지**’ 등의 다양한 스마트 결제 방식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20만기 설치 등 충전인프라 선제적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보급 목표인 27만대를 넘어 64만여 대 이상의 전기차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의 해소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나아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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