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자문단,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65세 이상 등에만 허용...2차 접종 네달뒤 면역력 91%→77%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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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단이 고위험 노인 등에 제한적으로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회는 거의 모든 접종 대상자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하는 방안을 압도적인 의견으로 부결시키고 대신 2차 접종을 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고위험 환자에게 부스터샷을 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자문위는 화이자가 ‘16세 이상게 백신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 뒤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한다’는 화이자사 신청에 대해 표결한 끝에 16 대 2의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했다.


자문위원인 국립보건원(NIH) 마이클 쿠릴라 박사는 “중증 질병에 걸릴 위험이 확실한 일부 국민을 제외하고 전 미국민이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대부분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받은 지 8개월만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려던 조 바인든 행정부의 방역 계획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FDA 자문단의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지니진 않지만 FDA는 전통적으로 자문단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위원회 결정에 앞서 발표된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지 4개월이 지나면 코로나19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을 한 지 2주에서 4개월이 지나 바이러스 면역효과가 91%에 달했으나 120일이 지나면서 77%로 뚝 떨어졌다. 반면 모더나 백신은 같은 기간 이같은 예방효과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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