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4차 개방... 내일(19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14: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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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운영 현장사진 (사진, 환경부 제공)
낙동강 하굿둑 개방운영 현장사진 (사진, 환경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최근 연어 등 회유성 어종이 바다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정부는 수문 개방을 열고 어종의 이동경로 등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환경부 등은 지난 8월 20일부터 지난달 15일가지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3차 개방운영 결과’와 익일부터 진행하는 ‘4차 개방운영 계획’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3차 개방은 바다의 해수면 높이가 하천수위보다 높거나 비슷해 바닷물이 하천으로 들어올 수 있는 시기를 포함해 실시했다.


하천 유량이 많은 홍수기 상황에서 개방 기간 중 총 362㎥의 바닷물을 유입했고, 목표지점(9km)에 근접한 하굿둑 상류 8km부근까지 기수역을 형성했다.


하굿둑 및 상류(3지점)과 하류(2지점)에서 수문 개방 전·후 어류를 조사한 결과 뱀장어와 숭어, 문절망둑, 점농어, 농어 등 다양한 기수어종이 포획돼 수문 개방에 따른 생태소통 효과를 확인했다.


하굿둑 수문개방으로 인한 인근 지하수의 유의미한 염분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측 염분도 하굿둑 개방영향보다는 강우와 하굿둑 방류량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차 개방은 익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되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관계기관 합동상황실(하구통합운영센터)을 구성·운영한다.


올해 4차 개방 예측조위 (사진, 환경부 제공)
올해 4차 개방 예측조위 (사진, 환경부 제공)

하굿둑 개방은 상류 취수원 및 서낙동강 지역의 농업에 영향이 없도록 하굿둑 상류 12km내외로 기수역 범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바닷물이 오가는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개방 수문을 일정 높이로 유지하는 운영 방식을 시도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하수위 및 염분을 관측하고, CCTV관측 및 생물종 채집 등을 통해 가을철 기수생태계 변화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4차 개방기간은 연어(회유성 어종)가 바다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시기로 알려졌다. 수문부 집중조사 및 연여 이동경로 추적조사 등을 통해 개방에 따른 연어의 이동을 자세히 관찰할 예정이다.


환경부 박재현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3차 개방은 홍수기 상황에서 낙동강 하구 기수환경 조성경험을 축적했다”라며 “4차 개방을 통해 수문 운영방식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농·어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하굿둑 개방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기수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겠다”라며 “이후 지역사회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4차 개방과 연계해 과거 낙동강 하구 대표 생물종인 재첩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재첩 방류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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