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고] 전북 전주 덕진 촛불 화재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1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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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촛불은 산소 결핍과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 실내 촛불 켤 경우 환기 필수
화재현장(사진, 전북 덕진소방서)
화재현장(사진, 전북 덕진소방서)

[매일안전신문] 지난 17일(어제)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에서 주방에 둔 향초가 넘어지면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싱크대 등이 타 43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향초는 석유 추출물인 파라핀 성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3년간 향초로 인한 화재가 8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2018∼2020년 향초 화재는 전국에서 해마다 271건, 251건, 277건 발생해 총 798건이었다. 이 중 787건(98.6%)이 부주의 때문이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이 붙지 않는 소재의 받침대를 사용해 향초를 켜고 초 심지는 5㎜ 이하로 짧게 사용해 불꽃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초를 켜놓고 잠들거나 외출했다가 주변 물건으로 옮겨붙은 사례가 많다"며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장시간 촛불을 켜고 실내에서 생활하거나 잠을 자게 될 경우, 실내의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서 촛불에 의해 불완전연소가 발생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 촛불을 켤 때에는 산소 농도가 부족하지 않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촛불이 타면서 필요한 산소를 실내에 있는 산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실내의 산소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서 산소 결핍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대기 중의 산소 농도는 21%이며 산업현장에서 산소농도 17% 이하는 위반사항이 된다. 산소가 농도가 낮아지면서 불와전연소에 의해 촛불이 타면서 일산화탄소도 발생하므로 일산화탄소중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에 촛불을 켤 경우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환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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