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우려... 최근 5년 중 10월 사고량 평균보다 1.5배↑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5:26:30
  • -
  • +
  • 인쇄
월요일, 교통사고 가장 많아...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
농기계 안전 국민행동요령 (자료, 농촌진흥청 제공)
농기계 안전 국민행동요령 (자료, 농촌진흥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중 농번기와 수확철인 5월, 10월이 가장 많은 사고량을 나타내 정부는 기기 안전점검, 교통법규 지키기 등 사고 예방에 대해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도 증가할 것을 우려해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발표한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16~’20년, 합계) 발생한 농기계 고통사고는 2102건에 달하며, 인명피해는 2660명(사망 30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농번기인 5월과 수확철인 10월에 사고량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10월에는 266건의 사고가 발생해 평균 175건보다 1.5배 가량 많았다.


월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 경찰청 제공)
월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 경찰청 제공)

농기계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농기계 차량을 포함한 차량 간 사고가 61.9%(총 2102건 중 1301건)로 가장 많았다. 농기계 단독 사고는 33.3%(699건)를 차지했다.


특히 농기계 단독 교통사고의 절반인 48.4%(699건 중 338건)는 전도·전복이며, 도로이탈 21%, 공작물 충돌 10.2%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15.8%(총 2102건 중 333건)로 사고량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 보면 점심 식사 후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시간인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요일 및 시간대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 경찰청 제공)
요일 및 시간대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 경찰청 제공)

행안부에 따르면 교통사고 예방으로는 ▲농기계 사용 전 기기 안전점검 ▲교통법규 지키기 ▲종은 농로, 경사진 길 속도 줄이기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해 도로 식별이 불가할 경우 안쪽으로 다니기 등이 있다.


작업 후 농작물을 농기계 적재함에 과도하게 실을 경우 쏠림 현상으로 전복·전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초과 적재를 금해야 한다.


야간 운전시에는 농기계 후면 야광 반사판, 저속차량 표시등 같은 등화장치를 부착해 차량간 교통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행안부 고광완 예방안전정책관은 “농기계 운행 시에는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을 감안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기계의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조작이 어려운 만큼 운행법을 잘 숙지한 후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 운행하며, 피곤할 경우 중간 중간 충분히 쉬어가면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장우혁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우혁 기자 장우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