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통시장 코로나19 예방 위해 안심콜 도입...'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운영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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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방역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내 전통시장 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안심콜이 도입된다. 시장 내에는 선별검사소를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상인간 집단 감염 등이 이어진 전통시장 내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고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대응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까지 강도 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송파구 가락시장과 중구 신중부시장 집단감염이 잇따라 나오면서 휴업으로 상인들 영업손실과 고객 불편이 컸다.


서울시내 전통시장 352개 5만7000여개 점포에 약 11만명의 상인들이 종사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인‧방문객이 상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정확한 출입정보확인이 어렵고 상인간 식사나 휴게실 공동이용 등 밀접한 교류로 인해 코로나19 발생 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공산이크다. 상인들이 배달이나 물건구매를 위해 인근시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잦아 지역사회 전파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 중 점포가 100개 이상인 중대형시장 108곳에 전화 한통으로 출입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명부 시스템’을 일괄 도입한다. 규모가 큰 전통시장과 육가공제조 등 공동작업장이 설치돼 있는 전통시장,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시장 등이다.


안심콜은 상인과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출입시 시장별 고유 번호(080-XXX-XXXX)로 전화를 걸면 출입 시간과 전화번호 정보가 별도 전산 서버에 저장되고, 4주 후 정보가 자동 삭제된다. 전통시장에서는 수기명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오랜 시간 점포를 비울 수 없는 상인들이 검사를 미루지 않도록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10월 중 운영을 시작한다. 시장 특성에 따라 운영시간도 달리해 이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과거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방문객이 많은 도심권 숭례문수입상가, 광장시장 등, 전국도매 상인들이 모이는 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등, 공동작업시설을 운영하는 마장동 우시장, 독산동 우시장 등 4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성을 분석 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운영시간도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한다. 그동안 전통시장 상인들은 시내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5시)에 장사를 하거나, 멀리 있는 선별검사소 방문을 위해 오랜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등 도심권에 위치한 중대형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지역전파가 발생했고 여전히 전통시장 내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며 안전한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상인간 밀접한 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확산이 쉬운 구조며 유동인구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시 전파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고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심콜 도입,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예방과 확산방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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