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박원순의 따릉이' 내년까지 6000대 추가확대...빅데이터 기반 배치로 질적 개선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4 20: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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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신윤희 기자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임 박원순 시장이 도입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생활교통수단으로서 더욱 활성화하도록 내년까지 6000대를 더 도입하기로 했다. 따릉이를 양적으로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의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대여소간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 이용 수요 등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 3000대, 내년 3000대를 각각 추가 도입해 운영규모를 4만350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전거와 함께 대여소 250곳과 거치대 3000개도 추가 설치한다.


올해 새싹따릉이를 중심으로 3000대를 신규 도입하고 따릉이 대여소가 없거나 대여소가 1개인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신규 대여소를 추가 설치한다.


시는 따릉이 앱을 통해 시민이 대여소 설치를 요청하면 설치적합성을 검토해 설치하는 ‘시민이 원하는 곳에 설치하는 대여소’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단순히 따릉이 이용자가 아닌 정책참여자로서 시민과 함께 자전거 정책을 만들고, 자동차 중심 교통환경을 친환경 수단이 공존하는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출·퇴근 시간대 대여소 간 자전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정비를 확대 하는 등 운영효율화를 통해 양적 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추가 도입하는 따릉이는 전량 Top-Tube를 보강하고 야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바퀴휠에 반사판 개수를 2개로 늘려 붙이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이 도입한 따릉이는 서울시민 사랑을 크게 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따릉이앱 회원수만 현재 325만명에 이른다. 지난 1~9월 이용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4%가 증가했는데, 오전 8∼10시 출근시간대 이용률은 58.68%, 오후 6∼8시 퇴근시간대 이용률은 41.91% 급증했다. 생활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전체 따릉이 이용횟수는 지난 2020년 9월 281만1000건에서 지난 9월 373만6000건으로 92만4000건(32.8%), 하루 평균 이용횟수는 2020년 1~9월 6만4000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8만7000건으로 2만3000건(36.9%) 늘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여소 설치 후 모니터링을 통해 거치대수를 이용수요에 맞게 탄력으로 조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용률이 적어 거치대수가 크게 필요하지 않는 곳에서 이용률이 높아 추가 배치가 필요한 대여소로 거치대를 옮기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 지난 5월 청계천로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해 도심에서 한강까지 바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완성한 데 이어 내년 6월 청계천과 정릉천을 자전거교량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고려대, 성신여대 등 동북 대학권을 한강까지 연계하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인근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따릉이 인프라 확대계획을 밝히고, 이용시민들과 만나 개선방향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따릉이 신규 도입을 중단한다고 음해하기도 했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오 시장은 “따릉이 시즌2로 공공자전거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불편사항은 전수 조사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추가 도입 뿐만 아니라, 시민이 따릉이를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요분석 등을 통해 따릉이의 운영과 관련해 운영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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