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50% 상승” 온·오프라인 품귀 현상 빚는 ‘요소수’는 무엇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9 14:26:14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중국의 수출 제한에 대비해 ‘요소수’ 수요가 폭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조짐이다.


29일 소셜 미디어 및 복수 매체에 따르면 2주 전까지 주유소에서 1만원~1만 3000만원대에 팔리던 10ℓ 요소수는 최근 1만 6000원~2만 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보름 만에 50% 이상이 오른 것이다.


요소수는 화물 트럭 등 디젤 엔진 차량에 들어가는 소모품으로, 배기가스 절감 효과가 있어 트럭·버스 등은 의무 장착해야 한다.


요소수가 갑작스럽게 주목받은 것은 핵심 원료인 요소를 공급하는 중국이 최근 수출 제한을 선언하면서다. 우리나라는 전체 요소 물량 3분의 2를 중국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 분쟁 여파로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당장 다음 달부터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요소수가 없으면 정상 운행이 어려워 자칫 ‘물류 대란’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디젤 화물차 330만대 가운데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200만대 정도다. 이들 차량은 600~700㎞마다 요소수를 채워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요소수가 없으면) 부정적 효과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게 변질되는 건 아니니까 재고 물량을 늘려서 어느 정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29일 SBS에 말했다.


정부는 사태 파악에 나섰지만, 중국-호주 간 분쟁에서 파생한 문제라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현재 중국 무역 당국와 협의하고 있다”며 “다른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