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시장 골목에서 울부짖는 할머니의 사연이 뭐길래...주민들 잠도 못자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9 2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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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매일안전신문] 시장에서 울부짖는 할머니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29일 밤 9시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몇 년 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변해버린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4년 전 이사를 온 뒤 시장 골목에서 매일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고 하는 할머니 때문에 동네사람들은 괴로움에 시달렸다.


주민들은 견디다 못해 할머니네 앞집에서 CCTV를 설치했고 이를 본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할머니는 술에 취해 남의 집 앞에서 소주병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앞집 현관문을 향해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던지며 욕설을 퍼붓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


앞집 남자는 할머니의 비명과 행동으로 현재 잠을 자지 못해서 병원에 다니고 있고 남자의 아내는 남편이 없는 날에는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지낸다고 했다.


(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하지만 경찰 출동도 소용이 없었다. 경찰 입장에서는 연세 많은 할머니를 강제로 어쩔 수가 없어 매번 할머니를 달래서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밖에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할머니의 남편은 평생 착하게 살아왔던 할머니가 몇 년 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술을 마시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할머니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할머니가 술에 의지하게 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결국 제작진은 할머니를 찾아가서 술을 많이 드시는 이유를 물었고 할머니는 술을 먹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하면서 과거 전쟁 통에 가족을 잃고 식모살이를 했던 시절을 얘기했다.


할머니는 "며칠 전 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그때 부터 술을 마시게 됐다"며 "앞집 여자가 자꾸 집을 열려고 한다"고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했다. 하지만 할머니 지인들은 "젊은 시절 할아버지가 외도와 폭행으로 할머니를 힘들게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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