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받은 쿠폰, ‘선착순’으로 쓰라니... 배민 이용자들 ‘분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2 1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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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배달의 민족)
(포스터=배달의 민족)

[매일안전신문]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배포한 선착순 할인 쿠폰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원성을 사고 있다. 어렵게 쿠폰을 얻었는데 ‘선착순 사용’이라 쓰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2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배민은 전날 ‘배민1데이’ 행사의 하나로 낮 12시, 오후 2시, 4시, 6시 선착순 2500명 한정 1만원 할인 쿠폰을 배포했다. 11월 1일 단 하루만 쓸 수 있는 한정 쿠폰이었다.


문제는 경쟁을 뚫고 쿠폰을 받아도 사용 순서에서 밀리면 휴짓조각이 됐다는 점이다. 배민은 배포한 선착순 쿠폰 가운데 남은 쿠폰 개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사용 가능 여부를 알려줬다. 그러나 불과 10초도 안 돼 사용량이 소진되며 대다수의 이용자는 주문조차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배민 앱 평가에 1점을 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할인율 좀 괜찮으면 다음 주문에 할인해서 또 주문하게 만들고, 선착순 쿠폰은 쓰라고 만든 거냐”며 “사람 기분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쿠폰 이벤트로 사람을 농락하느냐”며 “고객 센터 직원들도 이벤트에 대한 숙지가 안 돼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짜증을 냈다.


사용자들이 쿠폰 사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힌 네티즌은 “(쿠폰) 쓰는 법만 이해하면 쉽다. (주문) 5분 전에 시킬 것들을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쿠폰을 받아 결제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1차는 실패했지만, 3번 모두 성공했다”며 “짜증이 날 순 있지만, 욕하고 행패를 부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배민은 오는 14일까지 배민1데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매일 최대 1만원 할인 2차 이벤트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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