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 순대 제조 논란 진성푸드 회장,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6 1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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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가 최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등 적발해 조치한 회수대상 식품 39건 중 일부 제품. /식약처
식약처가 최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등 적발해 조치한 회수대상 식품 39건 중 일부 제품. /식약처

[매일안전신문] 비위생적 순대 제조 논란에 휩싸인 진성푸드의 박진덕 회장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4일 회사 홈페이지에 본인과 직원들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2021년 11월2일 KBS 저녁뉴스에 진성푸드 순대 생산과정에 대한 불미스런 보도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과거 퇴사를 당한 직원이 앙심을 품고 KBS 기자에게 악의적인 제보를 했다하더라도 모든 것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다시 한번 무릅 꿇고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KBS보도는 날벼락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죽으라는 소리로 들렸다. 변호사를 통해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보도가 나가자마자 거래를 끊겠다는 전화가 빗발쳤다. 제 인생을 걸고 맏는 순대의 신용에 사형이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각박하고 냉혹한 현실에 하늘을 부둥켜안고 울부짖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순간 220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들에게 순대는 생명이다. 희망이다. 그래서 억울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을 수가 없다. 좌절하고 실망하고 원망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제 처지다”면서 “고객님들과 소비자님들의 신뢰와 믿음을 되찾겠다. 세계에서 제일 맛있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KBS는 지난 2일 보도를 통해 연매출 400억원인 식품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하고 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진성푸드는 애초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면서 “과거에 근무했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퇴사로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한 것”고 주장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진성푸드의 순대 제품에 대해 위생 기준 위반 내용을 확인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과 수사 의뢰 요청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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