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땅’ 둘러본 부동산 전문가 “기획 부동산 속은 게 맞는 듯”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6 2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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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튜브 '김부알')
(캡처=유튜브 '김부알')

[매일안전신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수 태연(32·김태연)이 매입한 땅을 둘러본 부동산 전문가가 “기획 부동산에 (태연이) 속은 게 맞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김부알’에는 현직 공인중개사 김상현씨가 태연이 매입한 경기 하남시 초이동 땅을 찾아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김씨는 사유지 문제로 태연이 사들인 땅과 주변을 드론으로 촬영해 보여줬다. 김씨는 “(매입한 땅이) 지금 태연이 살고 있다는 곳과 가깝고, 바로 옆에 43번 국도도 있다”며 “가까운 곳에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는 (태연의) 말이 납득이 간다”고 했다.


김씨는 땅 주변에 식당, 공원이 있는 점을 들어 “태연이 충분히 속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심지어 (매입한 땅은) 지인이 소개해준 것”이라며 “내 생각엔 ‘집을 짓자’ 이렇게 계획하고 땅을 알아보던 중 기획 부동산에서 일하던 지인이 추천해줘 땅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태연이 ‘지분 투자’가 아닌 ‘단독 등기’를 한 점에 주목했다. 투기를 노렸다면 지분 투자가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지분 투자는 회사 지분을 사듯 여러 명이 하나의 땅을 나눠서 사는 것이고, 단독 등기는 혼자 모든 땅을 사는 것이다.


김씨는 “단독 명의(등기)는 혼자 양도 차익을 다 가질 수는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올라간다”며 “내 생각엔 투기였으면 지분 투자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래 방식이) 직거래라 땅이 개발 제한 구역인지, 보전 산지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연예인들이 투기 목적이라면 건물을 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YTN은 태연이 하남시에서 일어난 2500억원대 기획 부동산 사기의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자 일각에선 “태연이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가 속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태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하겠느냐”며 가족과 지낼 집을 짓기 위해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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