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부터 국내 들어온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8 1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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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머크사와 화이자 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가 선구매 계약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기에 대해 “정부는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결정했고,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초로 알려진 도입시기가 구체적으로 특정된 것이다.


그는 이어 “확진자 발생 현황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구매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이 급증하지 않도록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를 추진해왔다.


정부는 지난 9월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와 20만명분, 지난달 미국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 계약했다. 나머지 13만4000만명분은 커크와 화이자 이에도 스위스 로슈와 협의중이다. 계약은 이날 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사용승인된 머크사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확진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 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화이자의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중증 진행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 확진자를 상대로 한 임상 시험에서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로 입원·사망 확률이 89%, 증상 닷새 내 복용시 8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머크사 치료제 효과가 50%에 그치고 두 치료제 모두가 제한적인 임상 결과만 공개한 탓에 안전성에 의구심을 보내는 시각도 있다. 몰누피라비르도 투여 환자의 12%가 치료제와 관련한 부작용을,팍스로비드 투여 환자의 1.7%가 심각한 부작용을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다.


정부는 내년에 들여올 치료제를 위중증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고 대변인은 환자가 부담하는 경구용 치료제 가격과 관련, “본인이 자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치료제 도입과 관련한 평가는 내부적으로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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