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재발방지 지원위한 서울시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 본격 운영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0 15: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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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에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에 설치된 심리치료실. /서울시
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에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에 설치된 심리치료실. /서울시

[매일안전신문] 아동학대 재발방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충분한 심리상담‧치료로 아동‧가정 정상화 돕고 학대 재발 방지에 주력하게 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에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를 마련하고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거나 위기에 처한 가정, 아동복지시설·기관이나 주민센터·구청 등을 통해 의뢰된 아동이나 가정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상담과 치료 등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센터는 아동에게 최선의 이익이 보장되도록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의 아동복지정책이 아동과 가족의 욕구와 개별 상황에 맞게 실행되도록 현장을 조정·연계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아동보호 전문 행정기관이다.


센터는 어린 시절 심리적 상처가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과 적절한 치료 조치를 실시한다. 보호대상아동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종합심리평가’를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는 조치를 한다.


아동의 심리적 문제를 치료적 관계 속에서 통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놀이치료, 모래놀이 치료, 미술치료 등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사례회의 전문 자문단’을 통한 사례회의를 개최해 아동의 심리치료 방향이 맞는지 등을 점검해 다각도의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사례회의 전문 자문단은 정신과 등 민간 전문가, 현장실무자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또 학대받은 아동들을 보호하고 가정 기능이 회복되도록 돕는 아동보호전문기관 9곳, 학대피해아동쉼터 6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사례회의, 임상상담·심리치료 인력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번달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양육시설의 임상심리상담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교육, 정신건강 고난이도 사례를 다루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자문하는 ‘전문가 사례회의’와 1:1 개별 컨설팅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센터는 부모가 자녀를 올바로 이해하고 보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는 다양한 주제로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녀양육과 관련한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양육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한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조사나 분리보호 등의 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처받은 아동의 회복,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심리적 지원과 치료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검사, 치료 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제공해 학대 재발을 방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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