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검침원 강아지 실종 사건, 충격적인 진실은..."모두 거짓"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0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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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 가스 검침원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다 잃어버렸다는 사연의 진실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슈가 됐던 반려견 실종 사건과 관련해 도시가스 측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이 재연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시가스 검침원 관계자가 등장해 "견주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강아지를 잃어버린 것은 맞는데 강아지를 찾고 싶은 마음에 시나리오를 적은 것이고 경찰서도 얘기하고 폐쇄회로(CC)TV도 얘기하고 자기가 지어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 했다.


이어 "이 건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며 "우리 안전매니저에게도 울고 했다"고 했다.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앞서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스 검침원이 마음대로 강아지 데리고 나갔다가 강아지 잃어버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글쓴이는 "오전 10시경 강아지가 사라졌다"며 "집 건물 CCTV를 확인해본 결과 검침 해주시러 오신 분이 어린 따님과 함께 오셨는데 강아지와 잠깐 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1층으로 데려가셨다"고 했다.


또 "1층으로 데려가셨을 때 강아지를 놓치셨던 것 같다"며 "그분에 대한 처벌은 강아지를 찾은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주시겠다고 많은 분의 연락을 받고 있다"며 "강아지를 찾은 뒤에 꼭 한 분씩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사진과 비슷한 강아지를 본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렇게 견주는 반려견 사진을 자신의 SNS 등에 올리면서 집을 비워 둔 사이 가스 검침원에게 전화가 와서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이후 집에 돌아와 보니 반려견이 사라졌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CCTV를 확인해 보니 해당 가스 검침원이 딸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나갔고 이 검침원은 이 사실을 자신에게 전하지 않았으며 검침원에게 사실관계를 따져 묻자 그제야 강아지가 사라진 사실을 털어놨다고도 주장했다.


견주는 이후 강아지는 5일 뒤 경기도 일산에서 찾았고 집에 들어왔던 인물이 가스 검침원을 사칭한 신원 미상의 인물이었다고 추가로 글을 올렸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글쓴이는 "일산의 한 주택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보호하고 있었다"며 "할아버지가 데리고 계시다가 동네 동물병원에서 내장 칩 조회 후 연락을 줬다"고 했다. 이어 "강아지를 데려간 사람은 가스 검침원이 아니라 집 앞 택배 송장을 통해 알아내 가스 검침원이라고 말한 뒤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이다"고 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가스 검침원이 주인이 없는 집에 택배 송장을 보고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주장이 억지스럽다고 의심하며 CCTV 화면이나 통화 내역, 발견 당시 반려견의 모습 등을 인증해달라고 했지만 인증은 하지 않았다.


반려견 실종 사실을 언급했던 SNS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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