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도 1주전보다 77명 많은 2325명으로
[매일안전신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2주일만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신규확진자도 4일 연속 2300∼2500명대를 유지했다. 연말을 맞아 이동과 모임이 잦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긴급 멈춤’으로 다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숫자가 지난 10일 460명으로 지난해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최대를 기록한 뒤 연일 증가세다. 11일 473명, 12일 475명에 이어 이날 485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위중증 환자가 늘다보니 사망자도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2명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30명대 사망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속에서 지난 1월8일 35명 이후 309일만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083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로 집계됐다.
사회적 이동과 연말 회식과 결혼, 종교활동 등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계속 늘어날 조짐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325명으로 총 누적 39만30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2425명 이후 나흘 연속 2000명대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발표일 6일) 신규 확진자 2247명보다는 77명 많다는 점에서 증가 추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일시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 기준 중 하나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을 제시했는데, 서울지역 중환자 병상이 75%를 넘어섰다.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345개 중 260개가 사용 중이라서 85개만 비어 있다. 병상 가동률은 75.4%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경기 70.3%(263개 중 185개), 인천 72.2%(79개 중 57개)에 이른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도 1125개 중 661개가 차서 가동률이 58.8%에 달해 여유가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전날 수도권 내 병상이 700개 이상인 종합병원 7곳에 준중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각 병원은 허가 병상의 1%를 코로나19 준중환자 병상으로 지정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5일에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에 대해 준중환자를 위한 병상 402개(허가 병상 수의 1.5%), 이 지역 종합병원과 병원 61곳에는 중등증 환자 병상 총 692개를 추가 확보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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