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 중복 입금... 30억원 추정”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1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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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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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유안타증권이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을 중복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을 연달아 두 번 입금했다.


유안타증권이 관리하는 삼성전자 개인 투자자는 약 10만명이다. 주당 배당금은 361원, 시가 배당률은 0.5%다.


증권사는 잘못 입금된 배당금을 취소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오전 11시 28분쯤 두 번째 입금된 배당금을 1시간 만에 취소했다. 그러나 이 사이 배당금을 썼을 경우 처리가 복잡해진다.


2018년 삼성증권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당시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금으로 직원들에게 ‘주당 1000원’ 대신 ‘자사주 1000주’를 지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총 28억원의 배당금이 총 28억 3000만주(당시 종가 기준 112조원 규모)의 주식으로 잘못 지급된 것이다.


일부 직원들은 이를 급하게 시장에 내놨다. 총 501만 2000주가 팔렸고, 갑작스럽게 물량이 쏟아지자 삼성증권 주가는 순식간에 11%가 빠졌다. 당시 주식을 판 직원 22명 가운데 8명은 검찰에 기소돼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4명은 집행 유예와 벌금형, 4명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주주 가운데 일부 주주들에 한해 중복으로 배당금이 입금됐다"며 "중복 지급 취소 처리를 통해 현재로서는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금이 중복 지급된 뒤 배당금을 사용했다든가 자금을 인출한 고객들도 있을텐데 이 부분은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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