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 꽃’ 이제는 국산으로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1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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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활용 상품 분화 활용 리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주요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활용 상품 분화 활용 리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크리스마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멕시코 꽃 ‘포인세티아’를 40여 종의 국산 품종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 최근 개발한 포인세티아 품종을 소개하며 “우리 품종 구매는 농가와 영세 육묘업체를 돕는 착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외국 포인세티아 품종은 화분 1개당 70~110원의 사용료(로열티)를 해외로 지불해야 한다.


이는 포인세티아 꺾꽂이묘 가격의 10~15%를 차지하는 비용으로 육묘 업체와 화훼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포인세티아를 소비자가 차게 될 시 외국으로 나가는 사용료가 줄어 장기적으로는 국내 화훼산업과 육묘 업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현재 40.8%를 차지하는 우리 품종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포인세티아는 색과 모양, 생육 면에서 외국 품종에 뒤처지지 않는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익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평가회를 열고, 새로 육성한 10계통과 품종을 선보인다.


새로 나온 ‘원교D5-136’와 ‘원교D5-137’, ‘원교D5-138’ 계통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붉은색에 입이 깊게 팬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원교D5-136과 원교D5-138 계통은 색이 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각각 7주와 6.5주로 짧아 조기 출하로 재배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원교D5-135와 원교D5-139 계통의 경우 복숭아색 잎(포엽)을 지니고 있다. 원교D5-135는 가자 치는 성질이 좋아 중소형 화분용으로 알맞다. 원교D5-139는 생육이 월등해 대형 화분용에 적합하다.


평가회에서는 새 계통 외에도 ▲플레임 ▲레드윙 ▲레드볼 ▲슈가볼 ▲옐로우윙 등 기존에 개발한 가지각색의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김원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과장은 “최근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우리 품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소비자가 착한 소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레드윙’ 등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정운필 씨는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 품종은 덮개 잎의 색과 모양이 좋고, 생육과 수형 형성이 우수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 품종 재배 시 부과되던 사용료 부담이 줄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포인세티아 육성 품종 시장점유율은 지난 3%에서 2013년 15.1%, 지난해의 경우 40.8%로 파악됐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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