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한강공원 조성한다...5대 안전대책 실시키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4:32:36
  • -
  • +
  • 인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AI 기반의 CCTV 및 속도 안내 전광판. /서울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AI 기반의 CCTV 및 속도 안내 전광판. /서울시

[매일안전신문] 한강공원에서 늘고 있는 자전거 운전이 시민들에게 위험하지 않도록 안전속도 시속 20㎞를 넘으면 경고하는 장치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함께 지켜요! 행복속도’ 캠페인을 통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이용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연간 1500만명 이상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가 되도록 5대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난지‧뚝섬‧잠실 등 9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AI 기반의 CCTV 16대를 설치, 자전거 통행량 및 속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자전거 사고 다발 구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달 설치를 마친 AI CCTV는 ‘2021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의 하나로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CCTV 10대에는 속도 안내 전광판도 함께 주행 중인 자전거 속도가 안전속도(시속 20㎞) 이하면 녹색, 초과면 적색으로 표출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시민이 자주 모이는 구역과 사고가 잦은 구역 10곳에는 안전속도 시속 20㎞를 알리는 속도 제한 노면표시를 100m 간격으로 총 106개 표시해 안전속도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자전거도로 바닥이나 한강다리 벽면에는 문구‧그림에 빛을 투사해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로 야간에 눈에 잘 띄는 로고젝터 44대를 설치‧운영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사전조사를 통해 자전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급경사, 급커브, 교차로 등 44곳을 선정, 이달 말까지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의도‧뚝섬‧반포‧난지한강공원 등 한강공원 내 보행자 밀집 지역 10곳에는 이달 말까지 횡단보도를 약 10cm 높여 만드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조성하고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멀리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집중 조명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자전거의 과속방지턱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자전거도로 안전주행 집중 캠페인’을 다음달 실시하기로 했다. 교각 하부 등 한강공원 쉼터 곳곳에서 자전거 이용자 기본 안전 수칙 홍보도 진행한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 안전문화’가 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해가 짧은 겨울철이나 야간에도 시민이 한강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행복해지는 안전속도, 시속 20㎞ 이하 주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