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소리 시끄러워” 항의에 주민 살해한 60대 검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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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남에서 한 60대 남성이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2일 경남 합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합천군 율곡면에서 5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B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이날 A씨가 자신의 집을 찾아와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돌멩이를 던진 것에 격분, 둔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B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평소 B씨와 염불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집과 10m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는데, B씨가 염불을 틀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평소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는 등 승려 행세를 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본인 집에 불당도 차려 놨다고 한다. 다만 정식 승적은 받은 승려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사건이 일어난 곳도 사찰이 아닌 일반 가정집으로 확인됐다.


합천경찰서 조사과장은 “불상만 (집에) 모셔져 있었을 뿐 일반 가정집과 같이 생활을 위한 살림살이가 대부분이었다”고 22일 법보신문에 말했다.


B씨에게는 폭력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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