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겨울철 한파 대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본격 가동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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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 연합뉴스)
발언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정부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겨울철 저체온증이나 동상, 동창에 의한 건강피해 예방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질병청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 2013년부터 ‘한랜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운영기간 동안 전국 약 500개 협력 의료기관으로부터 한랭질환자 현황을 신고 받아 매일 질병청 홈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청이 발표한 지난 ‘20-’21절기 한랭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433명(추정사망자 7명 포함)이 신고됐다. ‘19-’20절기(‘19.12.1~’20.2.28)대비 4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절기 한랭질환자의 세부 발생특성을 살펴볼 시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40.2%(174명)로 가장 많았다.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발생 장소는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80.4%(348명), 실내 집이 13.6%(59명)으로 실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발생 시각은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9시)이 37.4%(162명)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자 중 23.6%(102명)는 내원 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한랭질환 통계는 질병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2020-2021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여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올 겨울은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지자체 및 참여의료기관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한파 건강피해 감시를 강화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파 대시 건강수칙으로는 ▲가벼운 실내운동,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 식사 ▲실내 적정온도 유지 ▲야외활동 줄이기 ▲내복이나 얇은 옷 겹쳐 입기 등 체온 유지하기 등이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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