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오미크론’ 대응하나...추가접종 연령층 18세 이상으로 확대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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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연합뉴스 제공)
발언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로 일상회복 2단계 시행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대신 1단계를 4주 더 연장조치하면서 추가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날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의료 및 방역 후속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 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49세도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한 조치다.


특히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우려한 것으로도 보인다.


추가접종은 내달 2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이틀 뒤인 4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백신으로는 사전예약날인 2일부터 바로 당일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효과 감소를 감안해 방역패스에 유효기간도 설정된다. 기본접종 완료자에게 발급되는 방역패스에는 6개월의 유효기간이 부여된다.


6개월이라는 기간은 추가접종 간격 5개월과 유예기간 1개월을 고려해 설정됐다. 방역패스를 유지하려면 접종간격 내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추가접종 시에 방역패스의 효력은 접종 즉시 효과가 발효되는 것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일상의 지속을 위해 6개월 기간 내에 반드시 추가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신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추가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유전자에 50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2개는 코로나19가 인체 세포에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에서 발생했다.


델타 변이가 돌기에 돌연변이가 16개 발생한 것에 비하면 두 배나 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 등은 백신의 보호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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