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오미크론 변이에 뚫렸다...울산서 확진판정된 네덜란드·독일발 입국자 검체 분석중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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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변이가 일본까지 상륙하면서 우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최근 네덜란드와 독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자칫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 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 전수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60건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와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독일 입국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선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나라다.


당국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대해서도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검출된 오미크론 변이는 S 단백질 부위의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상 오미크론 감염자를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진단시약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 유전자 부위를 동시 확인하도록 구성돼 있어 감염 여부 판정을 위한 진단검사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 여부는 확진 판정 이후 추가적으로 확인하는데,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오미크론 등 변이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나섰다.


당국은 지난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등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현 단계에서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처했지만,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입국 제한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8일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돼 충격에 빠졌다.


일본 검역 당국이 이 남성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감염증연구소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는데, 이날 오미크론 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은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남아공과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금지했다. 이 국가에서 돌아오는 일본인과 재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 검역소 지정 시설에서 10일 동안 격리 차원에서 대기토록 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나라는 일본을 포함해 18개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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