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국내 5명 첫 확진...이틀 연속 5000명대 확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0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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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결국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국내도 뚫렸다. 2일도 이틀 연속 5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방역 비상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 등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다.


40대 부부와 이들을 공항에서 태워 집까지 데려다 준 40대 지인 남성 1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2명까지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라서 시설격리되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양성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이동 제한이 없었다.


방역당국은 이 부부의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 대상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검출된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S) 단백질 부위의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달 26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에서 확인되는 다수 변이로 인해 전파속도 증가, 면역 회피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중증도, 백신 및 치료제 효과 등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이날 확진자는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된다. 위중증 환자까지 급증해 병상 부족이 심각하다.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의 3857명보다 460명이나 많다. 자정까지 집계를 마감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5123명)를 기록한 전날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4주간 특별방역 대책 추진을 밝히면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선언한 상태라 정부로서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이른바 ‘K방역의 성공’으로 내세운 여당과 문 대통령으로서는 자칫 방역실패로 비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것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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