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치매 위험 69%까지 감소"...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새 길 열까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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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 환자 700만명 보험금 청구 데이터 비교분석 결과
비아그라의 치매예방 연구결과 소식을 전한 UPI통신 인터넷판. /UPI통신 홈페이지 캡처
비아그라의 치매예방 연구결과 소식을 전한 UPI통신 인터넷판. /UPI통신 홈페이지 캡처

[매일안전신문]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려다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킨 비아그라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UPI통신 인터넷판에 따르면 비아그라로 더 잘 알려진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 성분이 알츠하이머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전날(현지시간) 발행된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렸다.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유전체의학연구소(Clinic GenomicMedicine Institute)의 청 페이슝(Feixiong Cheng) 교수 연구팀은 700여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아그라가 다른 약물에 비해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 위험을 69% 감소시킨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미국 700만명 이상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비이그라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치매 진단 비율을 비교함으로써 관련성을 조사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가 비아그라 사용자 중 알츠하이머병 사례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분선한 것이라서 정확한 데이터를 위해서는 임상 실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아그라 사용자의 치매 위험은 로사르탄 사용자보다 55%, 메트포르민보다 63%, 딜티아젬보다 65%, 글리메피리드보다 64%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논문 공동저자인 청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사용으로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감소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백내장 수술이 치매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별도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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