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겨울철 굴, 식중독 주의해야 ... 노로바이러스 위험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11:48:18
  • -
  • +
  • 인쇄
차가운 겨울철에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한 생굴의 맛은 최고지만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네이버쇼핑-대한민국 농수산)
차가운 겨울철에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한 생굴의 맛은 최고지만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네이버쇼핑-대한민국 농수산)

[매일안전신문] 겨울철 바다내음이 가득한 생굴의 맛은 최고다. 그러나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가득하다. 생굴은 새콤한 무침이나 그냥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샴페인이나 와인 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겨울의 굴은 살이 더 탱글탱글해 맛있는 식재료다. 여름철 산란을 끝내고 가을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해 겨울이 되면 크기가 커지고 차가운 기온에 탄력있는 살로 맛을 더한다. 굴전과 굴찜으로 쪄서 먹기도 하며 뜨거운 국밥에 넣거나 밥에 올려 먹는 굴밥도 맛을 더한다.


그러나 생굴은 자칫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식중독은 대부분 여름철에 걸리기 쉽지만 영하의 날씨에도 살아남는 노로바이러스가 문제다. 겨울철엔 대부분 이를 간과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이 높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장내에 증식해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채소류나 어패류를 먹었을 때 발생한다. 감염 시 12시간에서 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력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굴은 익혀 먹으면 안전하고 맛있는 식재료다. 노로바이러스가 열에는 약하기 때문에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보다 가열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특히 가열 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껍질이 벗겨서 나온 굴 제품포장에 ‘가열조리용’이나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되어있다면 생굴로 먹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제품은 반드시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조리과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재료를 손질하기 전에는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 두지 않아야 상하지 않는다.


굴을 구입 시에는 굴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서 깨끗한 수조 안에 들어있는 굴을 골라야 한다. 껍질이 벗겨진 굴이라면 우윳빛이 돌면서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하고 속살이 통통한 것이 좋다.


손잘할 때는 껍질을 깐 굴을 소금물에 10분간 담가 놓았다가 씻거나, 물과 함께 무즙을 풀어 5분 정도 두면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비린내를 줄이려면 레몬즙이 섞인 물이나 식초물에 담갔다 꺼내면 된다.


굴은 안전하게 섭취 시 원기회복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피부를 맑게 만드는 아연이 다량 들어있다. 생굴 100g에 들어있는 아연은 150㎎가량으로 아연의 하루 권장량은 10㎎이다. 이 외에도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하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연 기자 김혜연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