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목 보일러 화재, 주의사항 및 대처법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1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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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매일안전신문] 최근 바깥 기온이 떨어지며 화목 보일러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국에 화목 보일러를 쓰는 가정은 약 10만 가구로 추정된다. 화목 보일러는 나무 땔깜을 쓰는 보일러로, 다른 난방 시설보다 비용이 저렴해 농촌 및 저소득층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다.


화목 보일러는 나무에 직접 불을 붙여 공간을 덥히는 방식이다. 이에 습기가 없는 겨울에는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계절 용품으로 발생한 화재 1만 9120건 가운데 화목 보일러가 원인이었던 경우는 3751건(약 19.7%)으로, 난방 기기 화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 기준 7명이 화목 보일러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30여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155억원에 달한다.


소방 당국은 화목 보일러 사용 시 안전 수칙으로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 △보일러 인근에 소화기 비치 △지정된 연료만 사용 △투입구 개폐 시 화장 주의 △나무 연료 투입 뒤 투입구 꼭 닫기 △3개월에 한 번 연통 청소 △연료 한꺼번에 넣지 않기 △젖은 나무 사용 시 투입구 안 3~4일 한 번에 청소 등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화목 보일러는 온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불씨도 날리기 쉽다. 지난해 5월 강원도 고성 산불도 불씨가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난방 시 확실한 불씨 관리가 요구된다.


연통 점검 및 관리도 중요하다. 연통에 그을음이 쌓여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다. 김인택 광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화목 보일러 사용 시에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용 뒤 외출할 때는 물을 뿌려 불씨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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