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 국가보물 위협한 마니산 산불 17시간만에 주불 잡혀…오전 8시 대응단계 1단계로 낮춰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08:58:11
  • -
  • +
  • 인쇄
▲26일 오후 인천시 강화권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입구에서 난 산불로 정수사로 번질 위기를 막기 위해 절 앞에 소방차량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난 산불이 나 야간 진화까지 벌인 끝에 17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4분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해 번진 산불은 이날 오전 6시 진화율이 86%에 달한다. 산불의 길이는 2.2㎞에 걸쳐 있다. 대응 단계는 주불 진화 직후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산불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동막리 주민 8명도 한때 대피했다가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전날 오후 4시3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다시 40여분 뒤  대응 2단계로 높였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산불진화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3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등 1426명을 투입해 진화를 계속, 화재 발생 17시간16분 만인 오전 8시쯤 주불을 진화하고 산불 1단계를 해제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