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제주서 빙판길 사고 잇따라...‘눈길 안전 주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09: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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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 연동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미끄러져 펜스를 들이받았다.(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3일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에서 빙판길로 인한 사고가 이어져 보행·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사흘째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지난 4일부터는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은 제주가시리 11.7cm, 표선 7.5cm, 한남 7.3cm, 산천단 7.2cm, 성산수산 4.6cm, 오등 4.2cm 등이다.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는 112.4cm, 사제비는 101.7cm, 남벽은 35.8cm의 눈이 쌓였다.

이러한 날씨에 제주에서는 빙판길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미끄러짐 사고 4건을 포함해 기상 관련 신고가 7건 들어왔다.

4일 오후 9시 6분과 9시 12분경 제주시 용담동에서 빙판길을 걷던 시민 2명이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제주시 연동에서는 주행 중이던 차량이 미끄러져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아라동에서는 주행 중인 차량이 미끄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폭설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통제됐으며, 비자람로와 제1·2산록도로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첨단로도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모두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적설량은 6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 5~15cm로, 많은 곳 20cm 이상이다. 중산간은 3~10cm, 해안은 1~5cm의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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