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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매일안전신문] 화재 사고에 대비해 기숙사에서 연기가 나는 영상을 단톡방에 올렸다가 ‘소란 유도’로 벌점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한 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생활관 한 편에서 연기가 나 해당 장면을 찍어 생활관 단톡방에 올렸더니 조교에게 벌점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에브리타임은 익명 기반 대학생 커뮤니티다.
글쓴이는 “조교들은 도대체 하는 게 뭐냐. 벌점 주는 거밖에 없느냐”며 직접 찍은 생활관 영상과 조교에게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방범창으로 가로막힌 생활관 창문 밖으로 연기가 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자에는 “오픈 채팅방 소란 유도 및 사적인 대화(로) 벌점(이) 부가된다”고 적혀있었다.
글쓴이는 “생활관 단톡에 영상 하나 올린 건데 벌점을 받아야 하는 거냐”며 “저번에도 온수 안 나와서 물어보니까 ‘다른 데다 문의하라’ 그러고, 일 생기면 나 몰라라 하면서 이렇게 일처리해도 되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조교의 아쉬운 대처를 지적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뭔 군대도 아니고, 숙박 시설 관리인 주제에 왜 이렇게 완장질을 하는 거냐”며 조교를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개인 사진도 아니고 기숙사에서 연기 나는 영상을 제보한 건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
한국 사회 특유의 안전 불감증을 꼬집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한국은 대규모 참사에서 배운 게 단 하나도 없다”며 “세월호 기억한다고 때 되면 리본 올리면서 정작 안전 불감증은 나아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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