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심할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생겨 정맥혈전 색전증 위험 ↑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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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이미지 (출처:지앤지병원 블로그)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프랑스 대학병원 연구팀이 성인 7355명을 대상으로 OSA 검사를 진행하고 6년간 관찰해본 결과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생겨 정맥혈전 색전증 위험이 높아지거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 앙제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 전문의 보이시에치 트르제피주르 교수 연구임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 학회 국제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7355명을 대상으로OSA검사를 시행하고 6년 이상 꾸준히 관찰해 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무호흡-저호흡 지수로OSA의 중증도를, 산소 불포화 지수로 수면 중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해봤다.

연구 기간 내 104명이 VTE진단을 받았다.

OSA가 있으면서 밤중의 혈중 산소 포화도가 정상 수준의90% 이하인 사람은 야간 산소 포화도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VTE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스위스 로잔 대학 수면 연구소 소장 라파엘 하인처 교수 연구팀은 같은 학술회의에서OSA가 일부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3~2008년까지 358명을 대상으로OSA가 있는지, 있으면 중증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검사하고 5년 마다 인지 기능 테스트를 시행해본결과 이러한 사실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이다.OSA가 존재하면서 수면 중 혈중 산소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전반적 인지 기능, 정보의 처리속도, 집행기능, 언어 기억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기능은 주의력, 집중력 등 사고·추론과 관련된 기능, 언어 기억은 단어, 문장, 이야기 같은 언어적 재료에 대한 기억을 말한다.

특히 74세 이상 노인은 정보 처리 속도와 집행기능 저하 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들에 대해 독일 쾰른 대학병원 호흡기학 연구소의 빈프리드 란더라트 교수는OSA와VTE또는 인지 기능 저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아니지만OSA가 의심되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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