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납매(사진=국립산림과학원)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경남 진주에서 피어나는 납매가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르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 연구소가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납매가 지난 20일 진주에서 첫 개화가 관측됐다고 26일 밝혔다.
평년 기온이 높았던 2017년 1월 초 개화 이후 지난 5년간 1월 말~2월 초중순 사이에 개화했던 납매가 올해는 24절기 중 마지막인 ‘대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2023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납매의 학명은 Chimonanthus praeco인데 Chimon은 겨울, anthus는 꽃이란 의미로 겨울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 한자의 풀이는 음력 12월을 뜻하는 ‘랍(臘)'을 써서 ‘납매(臘梅)'라 부르는데, 꽃잎의 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도 한다.
특히 납매는 납매과의 낙엽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며, 높이는 2∼4m 정도로 자란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2cm 내외로 작게 피는데, 향기가 좋아 영어로 윈터스윗(winter sweet)이라고 불린다. 주로 정원용 관상수, 절화용 장식 등에 이용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한파 속 노랗게 핀 납매 꽃들을 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기를 바란다”며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우는 납매처럼 우리들의 마음속에 은은한 향기를 간직하면서 시작하는 2023년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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