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해외 교민 울린 악성사기 도피사범... 캄보디아서 검거·송환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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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경찰청)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교민을 대상으로 억 대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캄보디아로 도주한 악성 사기범죄 피의자 2명이 현지 경찰과의 국제공조로 검거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경찰청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수차례 사기행각을 벌여온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캄보디아에서 검거,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9월경 필리핀 백화점에 악세사리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투자금을 빌려달라는 빌미로 2000만 원을, 지난 2019년 3월경에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지입차량 구매 투자 시 일정 수익을 배분해준다며 4000만원을 뜯어내는 등 교민들에게서 총 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소재를 추적한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으로부터 그가 캄보디아에 있으며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계속 사기 행각을 이어간다는 첩보를 확보했다. 경찰이 파악한 캄보디아 교민 피해자는 최소 5~6명, 피해금액은 1인당 미화 1만 달러 수준이다.

이후 경찰은 현지 경찰과 공조해 지난 6월 8일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으며, 캄보디아 당국이 A씨의 강제추방을 결정하며 국내 송환이 이뤄졌다.

경찰청은 이날 A씨와 함께 또 다른 악성사기 도피사범인 50대 B씨도 함께 송환했다고 밝혔다. B씨는 국내에서 리모델링 공사 대금을 떼먹는 등 6차례 상습적 사기로 총 8억6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앞으로 악성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인터폴 및 주요국 법 집행기관, 국내 수사기관 간 공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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