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아 난청, 조기 발견과 관리 필수

황혜정 원장 / 기사승인 : 2024-11-25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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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난청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언어와 인지 발달, 사회적 상호작용, 뇌 발달과 학습 능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아 난청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태어날 때부터 청력이 좋지 않은 신생아 난청은 1000명당 16명 정도이며,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고도 난청도 1000명당 12명으로 드물지 않다.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 유전적 요인에 따라 유전성과 비유전성으로 나뉘며, 난청 형태에 따라 감각신경성과 전음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우선 유전적 요인은 젊은 나이에 난청이 생긴 부모나 조부모, 사촌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로, 부모 중 한 명 또는 양쪽 모두가 난청인 경우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선천적 요인은 출생 시부터 난청인 경우로, 임신 중 어머니의 감염(예: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 약물 복용, 임신 중 합병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후천적 요인은 출생 후에 발생하는 난청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귀 감염(중이염), 소음 노출, 두부 외상,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있다.

병리학적 요인은 내이의 기형이나 손상, 중추신경계의 이상 등이 원인이며, 태아 발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출생 후 특정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환경적 요인은 고음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부적절한 위생 상태로 인한 귀 감염 등이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 소아난청 증상, 치료, 예방법

영유아 시기의 정상적인 청각 발달은 언어와 인지 발달에 필수적이며, 청각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소리 자극에 의존하여 발달한다. 대부분의 발달이 출생 후 2년 이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아 난청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신생아가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거나 생후 6개월까지 옹알이를 하지 않는 경우, 생후 1년이 지나도 단어를 말하지 않는 경우, 말을 배운 이후에도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 주위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않을 때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소아 난청은 원인과 정도, 발생 시기와 양측성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등 고도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을 보조할 수 있고, 고도 난청으로 보청기로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각 재활을 한다. 난청으로 인해 언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언어치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한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청능사의 언어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중이염이나 내이 기형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난청은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임신 중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아이가 소음이 심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받아 아이의 청력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자. 이비인후과 방문뿐만 아니라 청능사의 도움도 같이 받아보자.



/하나히어링 보청기 고양시 덕양구센터 황혜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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