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묘 257% 급증...안전한 고양이 영양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1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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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묘는 지난해 225만 마리로 지난 2010년 63만 마리와 비교했을 때 무려 25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묘 가구가 늘면서 고양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양이 영양제 수요도 늘고 있다. 그러나 시판 고양이 영양제 중에는 반려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합성첨가물이 든 제품도 있어 구입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 영양제는 반려묘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합성향료, 감미료 등의 첨가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영양제 형태를 잡거나 유통기한을 늘리는 등 제품 안정화와 생산성을 위해 화학부형제와 각종 보존제가 첨가된다.

이러한 첨가물은 고양이가 장기간 섭취하다 보면 각종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고양이는 합성첨가물의 일종인 안식향산염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안식향산염은 과거 네덜란드 연구팀이 개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고 나타난 바 있다. 아울러 위트레흐트 대학교 조라 반 스트라튼 연구팀이 250mg/kg의 안식향산나트륨을 투여한 결과 식욕 부진, 구토,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영양제, 사료 등에 흔히 사용되는 항산화제 에톡시퀀의 경우 유럽식품안전청(EFSA)에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으로 지정돼 있다.

에톡시퀀은 여러 해외 연구를 통해서도 유해성이 확인됐는데 일례로 폴란드 우치대학교 알렉산드라아우구스티니아크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 신장, 갑상선 및 생식기능 장애, 발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양이 영양제는 화학성분이 없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고양이 영양제에 흔히 사용되는 BHA, BHT, 에톡시퀀, 소르빈산 등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고양이 영양제에 ‘노케스템(NOCHESTEM)’ 표기가 있다면 화학성분 함유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제조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고양이 영양제에 사용되는 화학부형제부터 첨가물, 보존제 등까지 모두 배제하고 제조해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표기다.

또한, 고양이 영양제는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나 제조법도 체크해야 한다. 고양이 영양제를 제조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열풍건조와 동결건조 공법이 있다.

열풍건조의 경우 70도 이상의 고온에서 뜨거운 바람을 통해 원물을 건조시키는 방식이다. 제조 방식이 쉽고 저렴해 많이 사용되지만 열에 약한 영양성분이 고온에서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동결건조는 영하 40도 이하에서 원물을 빠르게 냉동시키는 방식으로 열풍건조와 달리 열에 의한 영양소 손실이 없다.

이에 따라 고양이 영양제 제품을 고를 때 동결 건조 공법으로 제조했는지 등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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