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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백성문 인스타그램)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김선영 YTN 앵커가 암 투병 끝에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난 남편 故 백성문 변호사를 떠나보낸 애끓는 심경을 전했다.
김 앵커는 고인의 SNS 계정을 통해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다"고 알렸다. 김 앵커는 남편이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 종양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앵커는 투병 중에도 남편이 보여준 다정함과 강한 의지를 회상했다. 김 앵커는 남편을 "힘든 투병 과정에서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던 순하고 착한 사람, 물 한 모금도 못 삼키는 고통 속에서도 와이프 끼니를 챙기던 다정한 남편"이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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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백성문 인스타그램) |
그럼에도 "더 긴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저희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받지 못했다"며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털어놓았다.
김 앵커는 남편이 생전 자신을 농담 삼아 '김여사'라고 불렀다면서 "남편이 숨을 거두기 전 귀에 대고 '김여사 잘 버티고 지낼 테니 걱정 말고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백 변호사가 지난 6월 "내 인생에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남겼다고도 밝혔다.
김 앵커는 "남편을 보내며 진심으로 기도한다"며 "천국에서 더 찬란한 시간 보내기를 늘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기를"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결혼 10주년에 신혼여행지였던 파리에 다시 가자는 저희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파리 사진을 공유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31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5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9년 김선영 앵커와 결혼했으며 생전에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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