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전복 어선 기관실·선실에 실종자 없어"...예인 요청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0 1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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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20일 오전 일찍 수중 수색을 재개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잠수요원들이 2인1조로 입수해 사고 이후 처음으로 선체 내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바람과 파고가 전날보다 잔잔해진 오늘 오전 해경은 6시21분 완료된 1차 수중수색에서는 선실과 기관실을 확인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선내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해상 수색에 더 주력하기로 수색 방향을 변경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 수색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고 어선 내 다른 공간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경 5002함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체 내부 수색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항공수색 범위를 선체 발견 위치인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80km, 남북 161km 해역으로 확대했다.

해상에서도 5000톤급 경비함정 1대를 제외한 서귀포해경 전 세력을 수색에 투입키로 했다.

해경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시 어선 주협회 등에 사고 어선 예인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예인 일정과 계획은 협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어선에 구명벌이 없는 점을 토대로 실종 선원들이 탈출해 표류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5시8분경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에서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20대 인도네시아인, 30대 베트남인 선원 등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29톤급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1척이 뒤집힌 채 해경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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