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5분 탔는데 2만 4000원... ‘바가지 요금’ 딱 걸린 기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8 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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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튜브 채널 '유리조아')


[매일안전신문]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택시 기사에게 바가지를 쓸 뻔했다.

홍콩 출신 유튜버 유리조아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청주-인천공항행의 영수증은 내 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가 바가지를 쓸 뻔한 일을 공개했다.

유리조아는 영상에서 인천 영종도의 명소 하늘정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걸어서 가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택시는 5분여를 달려 하늘정원 앞에 내려줬다.

유리조아는 카드로 요금을 계산한 뒤 영수증을 요청했다.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고 하늘정원으로 들어서려는 찰나,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요금으로 2만 3800원이 찍혀 있었다.

유리조아는 차량을 돌려 떠나려는 기사를 잡아 세우고 “왜 (요금이) 2만 3000원이 됐느냐”고 물었다. 기사는 “아 왜 이렇게 됐지”라며 자기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영수증에는 추가 금액으로 2만원이 찍혀 있었다. 즉 기사가 직접 2만원을 눌러 추가한 것이다. 유리조아가 환불을 요구하자 기사는 “돈이 없는데”라며 1000원권, 5000원권 지폐만 만지작거렸다.

이에 유리조아가 “계좌 이체도 상관 없다”고 하자 지갑에서 2만원을 꺼내서 준 돌려준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영상 밑에는 기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저 택시 기사와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유리조아님, 앞으로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저런 악질 택시 기사는 신고해야 한다”며 “속상한 마음 훌훌 털어내시길 바란다”고 썼다.

홍콩, 캐나다 이중 국적을 보유한 유리조아는 2019년부터 한국에 머물며 개인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일상, 여행, 먹방 등이 주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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