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39년만에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곳곳서 피해 잇따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8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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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홍콩에 139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홍콩에서 139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전문대는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158.1mm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흑색 폭풍우 경보를 2년만에 발령했다.

이번 강우량은 기록이 남아있는 1884년 이후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대는 전날 오후 6시경부터 밤 12시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7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 2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겨 많은 차가 길에 멈춰섰으며, 버스 운행이 중단되, 지하철 일부 구간도 침수됐다. 일부 도로와 지하철은 허리까지 물이 차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도가도 못하는 행인들에 대한 구조작업도 펼쳐졌다.

홍콩과 맞닿는 중국 선전시에도 폭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해 홍콩과 선전 간 육로 검문소 두 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홍콩 카오룽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지하 터널 중 하나인 크로스 하버 터널도 침수됐으며, 차이완구의 대형 쇼핑센터에도 물이 차올랐다.

또 홍콩 정부는 폭우로 인한 광범위한 홍수와 심각한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며 이날 오전 6시 10분경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모든 고용주에게 태풍 경보 8호에 따른 업무 규칙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안전과 출근의 가능성을 여부를 고려해 업무를 유연히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태풍 경보 8호가 발령되지는 않았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그에 준하는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이날 오전 7시 홍콩 당국에 접수된 침수 피해는 40여건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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