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응 지시...20억원 추가 투입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1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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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 속 공사현장(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 대응 지원 예산을 추가 투입하여 폭염 예방 물품 지원에 나선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지방노동관서장이 참여하는 폭염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 장관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폭염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쿨키트, 그늘막, 이동식 에어컨 등 폭염 예방 물품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1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한 바 있다. 이어 최근 전국에서 연일 폭염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 장관은 이날 지방노동관서장 회의에서 올해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건강 상황을 크게 우려하며 8월 말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유지하면서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가 작업을 우선 중단하여 근로자의 안전과 기능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조했다.

또 최근 물류센터, 배달종사자의 온열질환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음에 따라 이 장관은 휴게시설의 설치, 물·쿨링 보호구 지원, 휴직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 장관은 기후 위기 상황, 물류·유통 산업의 발전 등 환경 변화를 감안하여 폭염 등에 대응한 근로자 건강 보호조치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노사와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동약자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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