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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새벽 러시아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울산해경(사진: 울산해경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어선에 탑승한 선원 21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중이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 43분경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방 28해리 해상에서 러시아 어선으로부터 구조신호(EPRIRB, 위성조난신호)를 수신하고 해군, 해경 함정과 민간선박 20척, 공군·해경 항공기 2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 오전 1시 50분경 사고 해역 인근을 항해 중이던 유명2호(8.55톤)가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사고 선박에서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하여 해상표류 중인 선원 21명을 구조했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선원 4명에 대해서는 공군의 조명탄 투하 지원 하에 수색 세력이 주변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경 해경함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고 이날 오후 2시 24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사고 해상기상 악화로 진화를 완료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사고 선박을 울산항으로 예인을 시작하여 낮 12시 37분에 울산항(용연2부두)에 접안했다.
해경청과 소방청은 사고 선박이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로 화재 진압을 완료하고 구조대원을 투입해 선내 수색을 통해 실종자가 선내에 남아있는지 여부를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
구조된 선원 21명 중 19명은 해경정(130정)을 타고 이날 오전 9시 35분 울산항에 입항했으며, 나머지 2명(선장, 기관장)은 사고 선박 입항 후 화재 진압과 수색 지원을 위해 해경정에 탑승했다.
해수부는 사고 해역에 기상이 악화되어 난항을 겪고 있으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구조된 선원이 안정을 찾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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