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웨딩시즌’ 전기밥솥 구매 전 내솥 소재 따져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4: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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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그간 미뤄둔 결혼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혼수용 가정인 전기밥솥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결혼 시즌과 맞물리면서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전기밥솥을 구매할 때 내솥 소재를 따지지 않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기밥솥 내솥 안쪽을 보면 불소수지를 이용해 검은색으로 광택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불소수지 코팅제가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불소수지는 합성수지로 PFOA, PFOS 등이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이 성분들이 고온에서 용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PFOA와 PFOS는 경구 및 호흡기 노출을 통해 사람에게 쉽게 흡수될 수 있으며 한 번 체내로 유입되면 분해되지 않고 축적돼 독성을 유발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FOA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등록돼 있으며 국내외 연구를 통해 신장암, 고환암, 갑상선 질환, 자가전증, 고콜레스테롤, 궤양성 대장염 등의 중증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엑스터대학 타마라 갤로웨이 교수가 성인 39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체내 PFOA 수치가 상위 25%에 들 정도로 높은 사람은 하위 50%에 속하는 사람보다 갑상선 질환 위험이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기밥솥을 구매할 때는 내솥이 스테인리스 소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는 내구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별도의 코팅처리가 들어않다. 다만, 시중의 스텐전기밥솥 가운데 내솥의 안쪽이 아닌 눈에 보이는 바깥쪽 면만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고 스텐전기밥솥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좋은 내솥을 고르려면 음식이 닿는 내솥 내면이 스테인리스인지 꼼꼼히 체크하고 열이 닿는 상부 커버까지 스테인리스 재질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또한, 스텐전기밥솥에 노케스템(NOCHESTEM) 표기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 본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화학성분이나 다른 원료 등을 첨가하지 않았음을 확인해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다. 즉 노케스템 스텐전기밥솥은 100% 스테인리스만을 사용한 것을 입증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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