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년 중 화재 발생 가장 많아...봄철 화재예방활동 추진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4: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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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봄철 화재 건수 5만2855건...전체의 28.0%
3월 화재 건수 1만8727건...1년 중 가장 많이 발생
화재 절반 이상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
▲ 최근 5년간 계절별, 월별 화재 발생 현황(소방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년 중 3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소방청이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화재 발생 건수는 5만2855건이다. 이는 전체의 28.0%로, 다른 계절(겨울 26.7%, 여름 22.8%, 가을 22.5%)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화재발생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조5000억원으로 전체 재산피해액 중 32.6%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가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7800억원)보다 2배 이상 크다.

또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 평균 650명으로 겨울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5.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20.6%, 기계적 요인 8.8% 등의 순이다. 특히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경우 전선 노후화 및 전선단락, 분진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 전선 고나리 등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27.2%)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야외·임야 22.1%, 자동차·철도(11.6%) 순이다.

또 월별로 살펴보면 3월에 1만8727건의 화재가 발생해 1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전국의 소방역량을 집중하여 봄철 대형화재 예방으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화재예방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봄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및 공사장 등 화재안전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건설현장 및 공사장에 우레탄폼과 용접·용단 작업 시 불티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관서 사전신고제 운영,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SNS 등 사회관계망을 활용하여 안전정보 제공 및 건설현장 화재예방 안전 수칙 제작·배포 등을 진행한다.

해빙기를 맞아 지역축제 및 행사장에 대한 합동점검 등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축제 및 행사장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자력 대피가 곤란한 노유자 시설 및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추진해 피난·방화시설 폐쇄·잠금 행위 등을 단속한다. 쪽방촌 등 주거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소화기와 감지기 등 안전시설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로 인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는 등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세대별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과 ‘불나면 살펴서 대피’ 영상물을 통해 화재 발생시 대피 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봄철 농촌 두렁에 불을 놓거나 영농 부산물, 쓰레기를 소각하는 경우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며 임야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지자체와 함께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다가오는 봄철, 큰 일교차와 강한바람이 불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건설현장 등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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