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미세 플라스틱 걸러내는 샤워기 필터에 ‘이것’ 있어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4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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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수돗물 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다. 미국과 인도, 영국 등 세계 13개국의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미국 미네소타대학 마리 코즈스 박사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여러 지역에 걸쳐 장 출혈성 대장균, 레지오넬라균 등이 발견되는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돗물도 2017년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24개 정수장 중 3개 정수장에서 1L당 최대 0.6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최근 3월에는 부산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 세균이 수돗물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여러 연구를 통해 피부 장벽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체내에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은 세포를 사멸시키는 신경 독성을 유발하며 알레르기 반응, 지질 대사 장애 등을 일으킨다.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김진수 연구팀이 미세 플라스틱을 위암 세포에 4주 동안 노출시킨 결과 위암 세포가 2.9배 더 빠르게 이동해 전이가 최대 1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역억제단백질도 4.2배나 늘어나 항암제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사됐다.

수돗물 속 미세플라스틱이나 미세 세균 등을 걸러내기 위해서는 욕실샤워기를 필터샤워기로 교체해야 한다. 다만 시판 필터샤워기 중 수돗물에 존재할 수 있는 최소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 세균은 거를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크기는 0.1um 내외이며 미세 세균은 0.3um이다. 욕실샤워기에 사용된 필터의 기공 사이즈가 이보다 크면 걸러지지 못하고 그대로 물과 함께 통과될 수도 있다,

따라서 샤워기 필터 제품 선택 시 중공사막필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중공사막필터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가공이 1000억 개나 존재하는 실처럼 생긴 필터다. 평균 0.08um의 기공 크기로 이뤄져 있다. 이에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 세균 등 불순물을 정수할 수 있어 욕실샤워기는 중공사막필터를 사용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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