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에 택배노동자, 안전 우려... “집하‧하차 업무 전면 중단” 촉구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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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조를 비롯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 대표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과로방지 대책에 따른 추석 연휴 택배노동자 휴무 보장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철저한 관리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안전문제 발생을 우려하며 택배사와 정부에 집하‧하차 업무를 전면 중단 등 선제적 안전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성명서를 통해 “역대급 규모의 태풍으로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현재 역대급 태풍 ‘힌남노’는 그 영향력이 전국에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이번 태풍이 사상 최대로 ‘외출을 절대 삼갈 것’을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택배노동자들은 야외노동을 하는 근로자로서, 근로환경에 있어 날씨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라며 “역대급 규모의 태풍으로 택배노동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란 사실은 명확하며, 선제적 안전조치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6일은 추석 배송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로, 안전조치가 없으면 일선의 노동자들은 심각한 위험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CJ대한통운, 우정사업본부,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5개 택배사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에 5일 집하 업무, 6일 하차 업무를 전면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선제적 안전조치’로 5일 집하업무 전면 중단, 오는 6일 하차업무 전면 중단, 이밖에 택배노동자에 관한 각종 안전조치를 제시했다.

노조는 “노조의 요구에 따라 일부 택배사들이 태풍 피해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럼에도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 명백하다”라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5개 택배사와 대리점들, 국토부와 노동부에 보내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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