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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 보다 줄었으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3만88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만113건)보다 3.1% 감소한 것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전년(2669명)보다 6.8% 줄어든 2488명이다. 사망자는 284명, 부상자는 2204명으로 모두 전년(342명, 2327명) 보다 각각 17.0%, 5.3% 감소했다.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선박·항공기 화재와 임야 화재가 전년 보다 각각 37.8%, 24.6% 급감했다.
반면, 주거시설 및 차량 화재는 늘었다.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 및 기타 주택은 소폭 감소했으나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화재는 4868건으로 전년(4577건) 보다 6.4% 늘었다.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다세대주택, 기숙사 등 공동주택 화재 중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2993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5년 간 아파트 화재 중 지난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아파트 화재가 늘어난 것에 대해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는 데다, 고령화로 전기기구 관리 등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늘어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발화 요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46.8%(1만8185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화재 비율은 평균 50.1%다. 화재 절반이 담배 꽁초, 불씨 방치 등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이에 남화영 소방청장은 “매년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화재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만큼,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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