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짓” vs “당연한 요구” 온라인 달군 국립대 체육학과 공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6 1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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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개드립)


[매일안전신문] 한 국립대학교 체육학과가 신입생들에게 요구한 생활 규칙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북 모 국립대 체육학과가 신입생들에게 요구한 생활 수칙 글이 화제가 됐다. 원 글은 지난 24일 이 국립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에는 “이것만은 꼭 지켜라. 이 외에는 모든 걸 터치하지 않겠다”며 총 10가지 요구 사항이 적혀 있었다.

요구 사항은 강의 시간에 졸지 않기, 지각하지 않기 등 태도 관련 내용부터 교내에서 추리닝 입지 않기 등 복장에 대한 내용까지 다양했다. 또 각 사항 옆에는 나름의 이유가 쓰여 있었다.

교내 추리닝을 금지하는 이유로는 “품위 유지, 가끔 건달로 의심받음”이라는 글과 함께 “체대 제복을 지급한다”고 쓰여 있었다. 액세서리 금지 이유로는 “가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겉멋, 허세에 미친 사람이 있다”며 “착용하고 운동은 절대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신 금지 △교내외 길 담배 금지 △침 뱉기 금지 △교내외 시비 절대 금지 등 세부 규칙이 언급돼 있었다.

네티즌 반응은 “합리적 요구”와 “학과가 왜 개인 자유를 침해하느냐”로 나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의 한 이용자는 “말투가 세서 그렇지 나름 주위 신경 써서 만든 규칙 같다”며 “일반 학과라면 (추리닝 금지 등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체육인들은 덩치가 크니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이용자는 “슬리퍼, 추리닝, 액세서리 금지에 합리적, 개념적이라 반응하는 게 더 놀랍다”며 “개인 가치관, 정치관에 따르는 부분을 왜 남한테 강요하느냐”고 지적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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